수술 직후 일시적으로 냄새가 둔해지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은 붓기와 함께 돌아오고 영구적으로 후각이 떨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냄새를 맡으려면 공기가 코 안쪽 위쪽의 후각 부위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수술 후 첫 몇 주는 코 안쪽 점막이 붓고 딱지나 분비물이 생겨서 공기가 그 부위까지 잘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냄새가 약하게 느껴지거나 음식 맛이 평소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냄새를 못 맡는 것과 같은 원리이고,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대부분 회복됩니다.
코성형은 주로 코의 바깥 모양을 다루는 수술이라, 후각을 담당하는 부위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코 안쪽이 휘어서 막혀 있던 분이 안쪽 휨을 같이 교정하면 후각 쪽 변화가 없거나, 숨길이 열리면서 오히려 냄새가 더 잘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중격 수술 후 후각을 추적한 연구들에서도 결과가 일정하지는 않았고, 일부 항목에서만 변화가 보고된 경우도 있어서 모든 분이 좋아진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비염이 있으신 분은 수술 전에 후각검사를 먼저 진행합니다. 비염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수술 전 후각 상태를 알고 있어야 수술 후에 달라졌는지 정확히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몇 주가 지나 붓기가 많이 빠졌는데도 냄새를 계속 못 맡으신다면 수술받은 병원에서 확인받으시길 권합니다. 코 안쪽 상태를 봐야 하는 문제라서, 증상이 오래가면 확인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 코원성형외과 대표원장 김형택
— 코원성형외과 대표원장 김형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