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鼻整形の歴史 · 原文

코성형의 역사 ⑨ — 우리는 코에 무엇을 넣어왔나, 코성형 재료의 100년

코원성형외과

この記事は韓国語の原文を掲載しています。翻訳はまだ公開されていません。

코성형의 역사 ⑨ — 우리는 코에 무엇을 넣어왔나, 코성형 재료의 100년

 

몸에는 오래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자기 것이 아닌 것은 밀어낸다.

이 규칙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예외를 잘 두지 않습니다. 

아무리 정교하게 만든 것이라도, 아무리 안전하다고 검증된 것이라도, 몸은 그것이 자기 것인지 아닌지를 먼저 판별합니다. 

코성형에서 재료를 다루는 대략 100년간의 긴 역사는 사실상 이 규칙과 협상해온 기록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협상의 첫 시도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5편에서 이야기한 파라핀이 그 시작입니다. 1900년경, 꺼진 콧대를 채우려고 녹인 파라핀을 피부밑에 주입했습니다.

발상은 매력적이었습니다. 절개도 없고, 원하는 만큼 채울 수 있고, 액체니까 어디든 들어갑니다. 초기 보고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문제는 나중에 나타났습니다. 

파라핀은 조직 사이로 흘러갔고, 덩어리를 만들었고, 염증을 일으켰습니다. 몸이 그것을 자기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배운 게 있습니다. 넣는 순간이 아니라 그 뒤가 문제라는 것. 이후의 모든 재료 연구는 이 교훈 위에서 진행됐습니다.

밀어냄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

이후 등장한 인공 재료들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하나는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실리콘이 그렇습니다. 

몸은 실리콘을 자기로 받아들이지 않지만, 대신 그 주위에 얇은 막을 만들어 격리합니다. 

피막(capsule)입니다. 몸이 "이건 내 것이 아니지만 여기 두겠다"고 타협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경계가 분명하니 제거도 비교적 수월합니다. 

 

대신 피막이 두꺼워지거나 수축하면 문제가 생기고, 위치가 이동할 수 있으며, 오래되면 코 피부가 얇아지는 문제가 보고됩니다.

 

다른 하나는 경계를 흐리는 것입니다. 고어텍스(팽창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가 그렇습니다. 미세한 구멍 안으로 조직이 자라 들어오게 해서, 몸이 이물로 인식하는 정도를 낮춥니다.

이 방식은 피막 형성이나 이동이 덜합니다. 대신 조직과 얽혀 있으니, 감염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떼어내기가 까다롭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경계를 분명히 하면 꺼내기 쉽고, 경계를 흐리면 자리를 잘 잡는다. 어느 쪽도 공짜가 아닙니다.

왜 아시아에서 더 많이 썼는가

여기에는 해부학적 이유가 있습니다.

서양인의 코성형은 주로 '줄이는' 수술입니다. 반면 아시아인은 코뼈가 낮고 넓으며, 코끝 연골이 약하고, 피부가 두꺼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높이는' 수술이 중심이 됐습니다.

줄이는 데는 재료가 필요 없지만 높이는 데는 무언가를 채워야 합니다. 아시아에서 인공 보형물 사용이 많았던 건 미의식의 차이만이 아니라, 이 구조적 조건 때문이기도 합니다.

균형을 위해 짚어둘 것

여기까지 읽으면 인공 보형물이 문제투성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짚어야 할 게 있습니다. 이건 "인공 보형물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문헌상 인공 보형물의 제거율은 수 퍼센트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대부분은 문제 없이 지냅니다.

저도 환자분들께 매일 듣는 이야기, 이거 10년 20년 후에 제거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결국 다 염증이라던데요. 

 

아닙니다.

 

게다가 다루기 쉽고, 수술 시간이 짧고, 결과를 예측하기 쉽다는 장점도 분명합니다.

 

다만 소수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상황이 까다롭습니다. 

 

이 경우엔 수축하는 힘을 견딜 구조를 자가조직으로 다시 세워야 하고, 그래서 늑연골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문헌에는 이런 취지의 지적이 있습니다. 인공 보형물로 인한 구축을 완전히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을 쓰지 않는 것이라는 겁니다.

저는 이 문장을 절대 기준으로 삼지는 않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자가조직만 써야 한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다만 재료를 고를 때 10년, 20년 뒤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100년이 도달한 자리

파라핀에서 지금까지의 흐름을 멀리서 보면 한 방향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넣기 쉬운 것을 찾았습니다. 그다음엔 몸이 덜 밀어내는 것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상당 부분 자기 조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건 기술의 발전이면서, 동시에 인정이기도 합니다. 100년간 온갖 물질을 시험한 끝에 도달한 결론이 "몸이 원래 옳았다"는 것이니까요.

의학은 보통 자연 상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는 반대 방향의 수많은 시행착오로 겨우 학습해낸것들이 있었습니다. 몸이 무엇을 허락하고 무엇을 허락하지 않는지를 배우는 데 100년이 걸린 겁니다.

 

지금 이 코에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이 20년 뒤에도 유지될 것인가.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되돌릴 수 있는가.

   
  • Peled ZM, et al. "The use of alloplastic materials in rhinoplasty surgery: a meta-analysis."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08. (인공 보형물 제거율)
  • Jung DH, et al. 아시아인 코성형 보형물 관련 문헌. Aesthetic Plastic Surgery 계열. (실리콘/고어텍스 비교, 구축 관련 서술 근거)
  • (이하 생략)

    본 글은 위 문헌을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일부 역사적 서술은 자료에 따라 연대·세부가 다를 수 있고, 한계가 있어, 본문에 그 점을 함께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