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KOWON Plastic Surgery logo

원장 답변

Q. 자가조직으로 콧대를 높인다는데, 자가진피·자가연골입자·자가늑연골입자 보형물은 뭐가 다른가요?

Published

This article is shown in its Korean original. A translation is not available yet.

Outcomes and side effects vary from person to person. Bleeding, infection, swelling and asymmetry may occur. Please consult our medical team before making a decision.

A

지난 글에서 콧대 재료는 크게 실리콘과 자가조직으로 나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자가조직코성형"이라고 뭉뚱그려 부르는 것 안에도 여러 방식이 있고, 방식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큽니다.
상담에서 "자가조직으로 하기로 했어요"라고만 알고 오시는 분이 많은데, 어떤 자가조직을 어떻게 가공해서 쓰는지가 사실상 많이 다릅니다.

자가진피는 몸에서 진피층을 떼어 콧대에 넣는 방식입니다. 내 조직이라는 장점은 분명하지만, 저는 콧대 재료로는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진피는 조직 자체가 두껍고 뭉툭해서 콧대 라인을 정교하게 만들기 어렵고, 무엇보다 흡수율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환자, 저 환자 각각의 흡수율이 다르고, 심지어는 같은 환자여도 어느 부분은 많이 흡수되고 어느 부분은 덜 흡수되면 콧대가 울퉁불퉁해집니다.
수술은 잘 끝났는데 결과가 들쑥날쑥하다면, 그건 의사 손이 아니라 재료의 한계입니다.

자가연골입자(근막)는 연골을 잘게 다진 뒤 근막으로 감싸서 넣는 방식입니다.
김밥을 말 듯 근막 안에 연골 입자를 채워 넣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피보다는 흡수가 덜하지만 여전히 흡수를 계산에 넣어야 하고, 부드러운 주머니 형태이다 보니 라인이 정교하게 잡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환자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는데, 연골 입자를 얼마나 잘게 다지느냐, 얼마나 채워 넣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집니다.
이 기준이 병원마다 제각각입니다. 같은 "연골입자 콧대"라도 결과가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근막을 별도로 채취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자가늑연골입자 보형물은 늑연골을 입자화한 뒤, 콧대 모양의 보형물 형태로 압착해 만들어 넣는 방식입니다.
재료는 내 연골 그대로인데, 형태는 보형물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는 겁니다.
여기서 결과를 가르는 게 입자의 가공 수준입니다. 입자를 미세하게 가공할수록 압착 시 같은 부피 안에 더 많은 연골이 치밀하게 들어가고, 조직이 치밀할수록 흡수율은 낮아집니다.
위에서 연골입자 방식의 결과가 병원마다 다른 이유로 입자 크기를 말씀드렸는데, 같은 원리가 여기서는 반대로 작동하는 셈입니다.
입자를 얼마나 곱게 다듬어 얼마나 치밀하게 채우느냐가 곧 이 수술의 완성도입니다.

자가조직의 생착과 안전성, 보형물의 정교한 라인이라는 양립하기 어려웠던 두 목표를 한 재료 안에서 해결하는 접근입니다.

자가조직 콧대 비교 — 자가진피·자가연골입자·자가늑연골입자 보형물의 차이
자가조직 콧대 비교 — 자가진피·자가연골입자·자가늑연골입자 보형물의 차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방식을 다시 떠올렸을때 저는 유레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학병원에서나 쓰이던 방법이었는데, 20년 넘게 코수술을 하면서 실리콘의 정교함과 자가조직의 안전함 사이에서 매번 저울질하던 고민의 답이 여기 있었습니다.
그때 저의 고민은, 해외에서 오신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어떻게 수술을 해드릴지를 놓고 머리를 감싸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제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을 때의 기분은 지금도 기억합니다.
요즘이야 틀을 만드는 업체도 많고 영업도 오고 하지만, 제가 시작할때만해도 그런 것이 없어서 묻고 찾아서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방식을 리브핏이라는 이름으로 콧대 수술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방식도 만능은 아닙니다. 늑연골을 채취해야 하니 가슴에 작은 절개가 필요하고, 늑연골 채취 뿐만이 아니라 입자화와 보형물 제작 과정에 손이 많이 가는 수술입니다.
또한 입자화를 한다고 해도, 저 역시도 10여년전부터 자가늑연골입자(근막) 수술을 해 왔지만 지금처럼 미세입자로 만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콧대를 조금만 높이면 되는 코, 피부가 두껍고 튼튼해서 실리콘으로 충분한 코까지 이 방식으로 할 이유는 없어요.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원칙 그대로..... 재료는 코 상태가 정하는 것이지, 병원이 정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피부가 얇은 분, 염증이나 구축을 겪었던 분,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지만 뭉툭한 콧대는 원하지 않는 분이라면,
자가조직 중에서도 어떤 방식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자가조직"이라는 세 글자가 전부 같은 수술이 아닙니다.

— 코원성형외과 대표원장 김형택

— 코원성형외과 대표원장 김형택

What follows is general guidance. The actual cause and surgical approach are decided only after an internal examination, a CT scan and a review of your previous surgical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