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ประวัติศาสตร์ศัลยกรรมจมูก · ต้นฉบับ

코성형의 역사 ⑨-2 — 넣는 것보다 어려운, 꺼내는 일

코원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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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의 역사 ⑨-2 — 넣는 것보다 어려운, 꺼내는 일

5편에서 100년 전 유럽의 파라핀 주사 이야기를 했습니다. 

꺼진 콧대를 채우려고 녹인 파라핀을 피부밑에 넣었다가, 그것이 조직 속에서 덩어리를 만들고 염증을 일으키면서 결국 폐기된 방법입니다.

 

먼 나라의 옛날 얘기처럼 들리지만, 한국에서도 오래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을 주입받고, 십수 년이 지나 그것을 꺼내기 위해 병원을 찾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도 대학병원에 있을 때 그런 수술을 여러 차례 집도의가 되어 맡았습니다. 그때 배운 게 있습니다.

 

넣는 데는 몇 분이면 되지만, 꺼내는 데는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액체나 반액체 상태로 주입된 물질은 조직 사이사이로 스며들기 때문에, 경계가 분명한 덩어리로 남지 않습니다. 

어디까지가 이물질이고 어디부터가 내 조직인지 육안으로 구분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수술은 두 가지를 동시에 판단해야 합니다. 

얼마나 꺼낼 것인가, 그리고 어디서 멈출 것인가. 남김없이 제거하려다 정상 조직까지 잃으면 그 자리는 다시 채울 수 없습니다.

 


 

지금 저희 병원에서 이물질 제거 상담이 꾸준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오시는 경우는 코에 넣은 실입니다. 

절개 없이 콧대를 세운다는 방식으로 시술받으신 분들이, 시간이 지나 만져지거나 비치거나 염증이 생겨 찾아오십니다.

실 제거도 원리는 같습니다. 실은 코 조직 안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에 섬유조직을 만듭니다. 

 

그래서 넣을 때처럼 반대로 뽑아내는 방식으로는 나오지 않습니다. 

실이 어느 층에 어떤 방향으로 들어가 있는지, 몇 년이 지났는지,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 접근이 전부 달라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수술은 새 코를 만드는 수술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렵습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재료가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에서 이 말씀을 자주 드립니다.

되돌릴 수 있는 것만 하시라고요.

 

코성형의 100년 역사에서 가장 크게 대가를 치른 건 언제나 '간단하게 해결된다'는 방법들이었습니다. 

파라핀이 그랬고, 공업용 실리콘이 그랬고, 또 기타등등, 이름 모를 주입 물질이 모두가 환자들을 괴롭혀 왔습니다. 

 

넣는 순간의 간편함과 꺼내는 순간의 어려움은 항상 반비례했습니다.

 

지금 새로 나오는 방법들도 저는 같은 기준으로 봅니다. 

이게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꺼낼 수 있는 것인가. 꺼내면 원래대로 돌아오는가.

이 두 질문에 답할 수 없는 방법은 권하지 않습니다.